NHN의 웹 보드 게임들이 비수기 시즌임에도 두드러진 인기를 보이고 있다. UI 개선, e스포츠 대회 개최 등을 통해 저변을 확대하며 캐시카우 역학을 더욱 키워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대표 정우진)의 ‘한게임포커 클래식’은 전날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6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25위에서 19계단 순위 역주행에 성공한 것이다.
웹 보드 게임의 매출순위 반등 자체는 항상 있던 일이다. 결제한도가 초기화되는 월 초 유저들의 과금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등폭이 이전보다 더 크게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1년사이 ‘한게임포커 클래식’이 6위 이상의 순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위가 반등할 때 대부분 10위권의 성적을 기록하거나, 톱 10 내에서도 하위권의 성적을 기록했다. 당장 지난달 초 성적만 하더라도 9위에 그쳤다. 이 작품뿐만 아니라 ‘한게임 포커’ 등 NHN의 다른 웹 보드 게임도 최근 1년 사이 최고 매출순위를 경신했다.
더욱이 2분기는 웹 보드 게임의 전통적 비수기로 꼽히는 구간이다.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 대목이 없어 유저들의 이용이 줄어드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 회사의 웹 보드 게임은 더욱 인기를 높이며 비수기가 무색한 모습을 보였다.
매출순위가 오른 것 자체는 앞서 웹 보드 결제한도가 상향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른 효과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이는 이 회사가 자체 웹 보드 게임에 UI 개선,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하며 유저 저변을 확대했기 때문이란 평가다.
실제로 이 회사는 지난달 총 상금 15억원 규모의 e스포츠 대회 ‘한게임 포커 투어’를 개최했으며, 같은 달 ‘한게임 포커’에 새 플레이 모드 러시홀덤을 도입했다. 이러한 행보를 통해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인기를, 성수기에는 더욱 높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앞서 실적발표를 통해 자사 게임 사업의 중심 목표를 한국에서 일본으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국내 게임 사업에 손을 놓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일본에선 현지에서 인지도 높은 판권(IP) 활용작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국내에선 캐시카우인 웹 보드 게임을 고도화해 실적 안정성을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이 가시화되면 이 회사의 게임사업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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