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베팅 확산·불법 도박 감시도 증가 국내 사행산업 규모가 26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온라인 중심의 이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청소년 도박 문제도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사행산업 총매출액은 26조273억원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했으며, 복권과 경마, 체육진흥투표권 순으로 매출 비중이 높았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제공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를 발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사행산업 총매출액은 26조273억원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했다. 복권 매출이 7조658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29.4%)을 차지했고, 경마(6조4240억원), 체육진흥투표권(6조828억원), 카지노업(3조6955억원)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복권 판매점 확대, 온라인 발매 활성화 등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중심의 이용 확대도 두드러졌다. 경마 온라인 매출은 1조3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87.6% 증가했고, 체육진흥투표권은 1조2239억원으로 42.2% 늘었다. 반면 경마·경륜·경정의 오프라인 매출과 입장객은 감소해 이용 행태가 영업장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지난해 불법 도박사이트 감시 활동은 5만2067건으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제공 불법 도박에 대한 감시도 강화됐다. 지난해 불법 도박사이트 감시활동은 5만2067건으로 전년보다 3.2% 증가했으며, 홀덤펍 내 불법 카지노 유사행위에 대한 단속과 수사 의뢰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청소년 도박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박 문제로 치유 상담을 받은 19세 이하 청소년은 5838명으로 전년보다 40.9% 증가했다. 이용 유형은 불법 온라인 도박이 57.7%로 가장 많았고 사설 도박이 18.0%를 차지했다. 청소년 도박 예방교육은 173만여명을 대상으로 2만5000여회 실시됐으며, 올해 5월부터는 도박중독 예방교육이 연 2회 이상 의무화됐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이번 통계는 온라인 중심의 매출 구조 변화와 청소년 도박 위험 노출 확대, 불법도박 확산 등 사행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준다”며 “통계를 바탕으로 이용자 보호와 건전한 사행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주기자 kmj@hidomin.com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0 / 400 등록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