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장 방문해 불편 실태 점검
SH 관계자 만나 관리·대응 방안 협의
소음·흡연·주차 민원 장기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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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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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중성동갑)이 서울 성동구의 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청년임대주택에서 불거진 1층 홀덤펍의 소음·흡연·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을 찾는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의원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해당 청년임대주택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입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해당 건물은 총 360세대 규모의 SH 청년임대주택으로, 2층부터 16층까지 청년들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2024년 12월 1층 상가에 홀덤펍이 입점한 이후 늦은 시간 이용객들이 건물 주변에 모이면서 소음과 흡연 민원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민들은 영업시간 전후 수십 명의 이용객이 건물 주변을 오가며 대화를 나누거나 담배를 피워 주거 환경이 침해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건물 주변에는 흡연 자제를 요청하는 현수막과 안내문도 설치됐다. 입주민들은 지난 5월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였으며, 주민 77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차 문제도 주요 갈등 요인으로 꼽힌다. 건물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만, 입주민들은 홀덤펍 이용객으로 추정되는 외부 차량이 주차 공간을 차지해 정작 주민들이 주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한다.
다만 SH가 해당 상가의 운영을 직접 제한하기는 어려운 구조다. 청년임대주택의 주거 공간과 1층 상가의 소유·관리 주체가 달라 SH에는 업소의 영업 방식이나 입점을 통제할 법적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관리사무소 역시 민원이 제기될 때마다 업주에게 자제를 요청하거나 안내문을 설치하는 수준의 조치만 취하고 있다.
홀덤펍 측은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별도 흡연 구역 설치를 성동구와 협의하는 등 개선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이 제기한 불법 사행성 영업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해당 홀덤펍은 지난 7월 입주민들에게 전달한 입장문에서 "최근 영업 과정에서 발생한 소음과 흡연 등으로 불편을 겪었다는 입주민들의 의견을 접했다"며 "개선 노력을 지켜봐 주시고, 부족한 부분은 계속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너른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상 홀덤펍은 환전이나 금품 제공 등 불법 사행 행위가 없다면 일반음식점 형태로 영업할 수 있다. 해당 업소 역시 관련 절차에 따라 영업 신고를 마친 상태로, 영업 자체를 제한할 수 없다.
전 의원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입주민들이 겪는 생활 불편을 직접 확인하고 SH와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 관계기관이 취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합법적인 상가 영업권을 보장하면서도 청년임대주택 입주민의 생활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전 의원은 "청년임대주택은 청년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입주민의 주거권과 일상이 침해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SH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전 의원은 입주민들의 민원을 전달받은 직후 SH 관계자와 만나 관리 실태와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현장 방문 역시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기관의 후속 조치를 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성동경찰서와 관할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도 별도로 협의해 소음·흡연·주차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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